[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한화그룹 및 계열사들이 ‘매니저’로 통일했던 직급 체계 대신 과장·차장 등 옛 직급 체계로 복귀한다.


지난 10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측은 사원~차장까지 매니저로 부르던 직급 체계 폐지를 결정하고 이를 전 계열사에 통보했다.


매니저 직급을 도입한 것은 지난 2012년 말 부터다. 사원, 대리, 과장 등 수직적인 관계를 벗어나 수평적 관계의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목적에서다.


하지만 옛 직급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면서 약 2년4개월 간 도입돼 사용됐던 매니저 제도는 한화그룹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한화그룹 측은 “매니저 제도 시행 후 구체적 직급을 재문의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외부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의 직급 제도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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