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LG전자가 웅진코웨이 인수전 참여에 선을 그었다. M&A 시장에 '대어' 웅진코웨이가 등장하자 업계 관계자들은 유력한 인수 후보로 LG전자를 꼽았다.


그러나 LG전자는 그간 '별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여왔다. 한 매체에 따르면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지난 22일 "LG전자는 웅진코웨이 인수를 검토해본 적도 없다"면서 "시장에서 웅진코웨이 인수 후보로 LG전자가 언급되는데 이는 잘못된 내용이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판매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통한 수출이 많은 웅진코웨이와 LG전자간 시너지 효과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웅진코웨이 인수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것 보단 자체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헬스케어 가전 쪽을 키우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LG전자는 판매채널, 마케팅, 서비스 등 기존 가전제품 인프라를 활용해 정수기 등 헬스케어 제품의 해외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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