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두달 연속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144건으로 지난 2006년 실거래가 조사이후 2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았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2월의 7834건에 비해 310건 많은 것이면서 1월 거래량인 6866건보다도 1278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80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613건), 강동구(524건), 강남구(515건), 성북구(451건), 서초구(447건) 등의 순이었다.


연초부터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전세의 월세 전환에 따른 전세품귀 현상에 강남권 재건축 이주까지 겹치며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대거 내집마련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저금리 대출 확대로 내집마련의 문턱이 낮아진 점과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경기 부양책으로 집값이 더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택 구매 심리를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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