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서울역-경북 포항 간 KTX포항 동해선이 오는 3월31일 개통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지난 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KTX포항 동해선이 오는 3월31일 개통하기로 잠정 결정됐다고 밝혔다.


행사는 총리실에서 참석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당초 함께 개통하는 것으로 논의됐던 호남선은 오는 4월 초·중순 대통령이 참석해 개통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고 공개했다.


KTX포항 동해선이 개통되면 서울과 포항 간을 평일 하루 왕복 8회, 주말 10회를 운행하며 이 중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이 1∼2회 운행된다.


서울 출발 첫 열차는 오전 5시20분, 막차는 오후 9시50분이며 포항 출발 첫 열차는 오전 5시15분, 막차는 오후 9시40분으로 매회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요금은 신경주역과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으로 일반실의 경우 4만5000원대, 특실은 6만5000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선수와 요금은 오는 2월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은 오는 3월10일까지 시운전 기간을 거쳐 인원과 시기, 목적 등을 검토한 뒤 이날 이후 시승식을 가질 계획이다.


포항역 개통행사는 당일 역사에서 열리며 참여인원은 1000명 내외로 결정됐다. 관련 예산만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이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는 KTX포항 동해선 개통과 관련, 관련된 14개 부서가 참여하는 대책반을 구성해 역사주변 정비와 청사 주변 녹지조성, 개통행사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진국 자치행정국장은 “KTX포항 동해선 개통과 관련, 포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실천 가능한 기초질서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며 “클린 포항을 주제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나서 KTX개통에 따른 포항알리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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