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하림 기자]KTX발 부동산 호재가 수익형 상품인 오피스텔, 비즈니스호텔 분양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수도권, 비수도권의 경우 KTX 역사 주변을 중심으로 아파트 수요가 형성되고 있고, 분양형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들도 KTX 인근 지역에 잇따라 조성돼 신규 분양이 진행중이다.
경부고속도로 주변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형성돼 온 것처럼 KTX라인을 따라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4일 건설·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KTX 부산역사 옆에 들어설 호텔과 오피스텔 복합건물 '아스티 호텔&레지던스'가 전날 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아울러 3월 KTX 신역사가 개통 예정인 포항은 '오피스텔 엘리시움'이 선임대 후분양 방식으로 임대를 모집하고 있다. 또 분양중인 300실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 '엠스테이(M-STAY) 호텔 나주'도 전남 빛가람혁신도시가 조성된 KTX 나주역 5분거리에 있다.
뿐만 아니라 세종시의 관문 역할을 하는 청주 KTX 오송역도 주변에 아파트는 물론 수익형 투자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오송생명, 오창산업단지 수요를 예상해 인근 청주시에 비즈니스호텔이 분양중이다.
이와 함께 평택시 평택항 앞 포승 산업단지에 원덤호텔 그룹의 '평택라마다 앙코르 호텔'이 분양을 시작한다. KTX 호재를 톡톡히 보고 있는 동탄에는 최근 총 302개 객실로 구성된 '동탄 아너스 인터내셔널 호텔'이 분양을 시작했다.
이호영 부동산센터 대표는 "KTX 노선과 역사가 계속 확대되고 이들 주변을 중심으로 혁신도시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경부고속축 못지않게 앞으로 부동산 신규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