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올해 건설업계 주요 화두는 안전 및 수익 마련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건설업계가 담합으로 인해 과징금 폭탄을 맞은 만큼 수익 극대화에 나서는 것.


또 제2롯데월드몰 관련 안전 논란이 지속되면서 현장의 안전성 또한 강조하고 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글로벌 건설 명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사업구조 다변화와 사업관리 선진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그래야만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은 “대림산업의 비전인 디벨로퍼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며 “각 사업간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철저한 시장분석을 강화해 사업개발 기회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도 “건설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사업기획에서 시운전 단계까지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외연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 '안전' 강조하고 나서


한편 롯데마트에서 롯데건설로 자리를 옮긴 노병용 사장은 취임사 겸 신년사에서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은 안전을 넘어 모든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며 “지난해 고객들께 심려를 끼친 점을 마음 속 깊이 반성하고, 새해에는 제2롯데월드를 안전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주택3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주택시장이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장관은 “주택시장 정상화를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주택매매 거래량이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주택건설 인허가를 포함한 주택 투자도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시장 정상화의 초입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연말에 '부동산 3법'이 통과됨으로서 시장 정상화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서 장관은 “안전은 인간의 기본 욕구이자 생명체로서 존중받아야 할 기본 권리”라며 “일상생활 터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해 개선할 수 있도록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