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약 5억 입방피트 도달‥석유·가스 개발 전문기업 목표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에서 진행하는 미얀마 가스전 '쉐(Shwe)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부터 영업이익 3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인터내셔널 최종빈 상무는 "미얀마 가스 가격이 유가에 연동돼 있지만 유가 이외에도 미국 물가지수가 연동되어 있고,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효과를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해 6월 가스 생산을 시작한 이후 1년5개월만인 지난 1일 최종 목표 생산량 '일일 약 5억 입방피트(원유로 환산 시 약 8만3000배럴)'에 도달했다.

미얀마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는 초기에 미얀마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돼오다 현재는 중국 윈난성(雲南省), 구이저우성(貴州省)을 거쳐 최남단 광시좡족 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까지 넓어졌다.


대우인터는 올해 미얀마 가스전에서 약 2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생산 안정기에 진입하는 내년부터 향후 25~30년 동안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세전 이익을 지속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인터는 미얀마 가스전 외에도 다양한 자원 개발에 활발히 나서며 석유·가스 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대우인터는 국내 민간회사 최초로 2011년 9월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국내 동해 대륙붕 6-1S 해저광구에 대한 탐사권을 획득, 가스 자원량을 확인하기 위한 평가정 시추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캐나다의 벨라트릭스(Bellatrix Exploration)사로부터 뱁티스트 지역(캘거리 시 북서쪽 약 200㎞ 위치)내 광구 지분 일부를 인수하여 비전통자원인 타이트오일가스 개발에도 나섰다.


또 2016년에는 호주 에너지 전문기업인 우드사이드(Woodside)社와 공동으로 미얀마 심해 AD-7 광구에 대한 탐사정 시추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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