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출시한 프리미엄 SSD '850 PRO'로 고성능PC 및 소규모 기업용 서버로 시장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9일 표준형 SSD '850 EVO' 출시를 통해 게임용 PC, 노트 PC 등 소비자용 SSD 시장을 V낸드 기반 SSD로 본격 전환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한 기존 메인 판매 제품의 용량을 250GB, 500GB에서 500GB 이상의 고용량 SSD 제품으로 판매 비중을 높여 3차원 V낸드 시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 따르면 850 EVO는 120GB에서 1TB까지 모든 용량의 SSD가 최고 수준인 연속 쓰기 520MB/s, 읽기 속도 540MB/s를 구현해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대 용량의 1TB 850 EVO는 PC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터보라이트 모드로 90K IOPS(Input Output Per Second)의 임의 쓰기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사용보증 기간을 기존의 '매일 40GB, 3년'에서 '매일 80GB, 5년'으로 크게 증가시켰다.

이에 대해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850 EVO SSD 출시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향상된 컴퓨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더욱 다양한 형태의 V낸드 SSD 라인업을 연이어 출시해 SSD 시장 성장세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따.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2.5인치 SSD 외에도 고용량 비중이 높은 'mSATA', 'M.2' 라인업도 양산해 3비트 V낸드 기반 고용량 SSD로의 수요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