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울트라건설 지분 두고 6개사가 '고민'‥삼환기업 제외하고 지분 인수 여력↓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지난 10년간 논쟁 끝에 지난해 11월 우선시공분 부지조성 공사를 마친 성남시의료원이 울트라건설의 건립 공사 포기 때문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트라건설은 지난 10월 22일 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성남시립의료원 건립 공사를 포기한 바 있다.


이에 성남시는 지난 10월 22일 법정관리에 들어간 울트라건설이 지난 18일 성남시립의료원 건립공사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울트라건설과 시공계약은 해지됐지만, 의료원 공사는 공동시공사로 참여한 삼환기업 등 나머지 6개사가 울트라측의 시공 지분을 승계 받으면서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울트라건설이 참여한 지분이 41%에 달해 공동시공사인 6개사가 이를 승계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의료원 건립공사는 울트라건설을 포함한 7개사 컨소시엄인데 이중 울트라건설이 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


만약 울트라건설측 지분에 대해 나머지 6개사 컨소시엄이 승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공계약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삼환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업체들이 모두 소규모 업체이기 때문에 지분 승계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럴 경우 시공사 선정 등 과정을 다시 밟아야 한다는 난제가 있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10여년간의 논쟁 끝에 지난해 11월 지장물 철거 등 우선시공분인 부지 조성공사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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