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한국농어촌공사가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사업을 완료했다.


농어촌공사는 8일 영암호 산이배수갑문 현장에서 공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총 6354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영산강 인근 농경지 재해예방을 위해 영암호와 영산호 배수갑문, 연락수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영산강 하구둑 배수갑문은 당초 240m에서 480m, 영암호 배수갑문은 80m에서 410m로 각각 확장됐다.


또한 영산호와 영암호를 잇는 연락수로 폭은 15m에서 140m로 늘어났으며 340톤급 선박이 통행할 수 있는 영암호 통선문과 생태수로식 어도가 설치됐다.


농어촌공사측 관계자는 “영산강의 홍수배제량이 높아지고 담수호와 하천 수위를 원활히 조절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근 4000여ha 농경지의 침수피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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