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0.05%, 다음 달 자산유동화증권·커버드본드 매입

▲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이하림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의 예상치 못한 금리인하로 글로벌 달러가 올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5일 오전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9원 오른 1023.9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가 약세임을 뜻한다.
지난 밤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그러나 이를 뒤집고 사상 최저인 0.05%로 0.1%포인트 내렸고, 다음 달부터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커버드본드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금리가 제로수준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미국이 곧 양적완화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유로는 달러대비 1년 내 최저치로 떨어졌고, 엔/달러 환율도 105엔 중반대에 들어섰다.
그러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압력이 이어지는데다 5일 밤 나오는 미국 8월 고용지표 경계감에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외환시장 관계자는 “ECB 금리인하에 따른 달러 강세로 환율이 상승했지만 네고 압력에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1020원대 초발 공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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