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대학 총장 선출방식을 대학 자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지난 18일 "총장직선제 폐해를 바로 잡기 위해 대학 총장공모제를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총장선출 방식은 대학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대학 총장공모제가 ▲총장선출위원회 교수위원의 비민주적 구성 ▲정부가 대학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사실상 국·공립대 총장공모제 강요 ▲학내 파벌주의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총장추천위원회 인적 증원 및 구성 다양화 ▲총장후보자 프레젠테이션 방법 개선 ▲간선제와 공모제 혼합 형태 등 학교별로 다양한 선출제도가 운영되도록 대학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 측 관계자는 일부 언론을 통해 "교육부가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립대총장협의회 등 대학 관련 단체들과 협의를 통해 총장공모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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