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진창범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서민경제 활성화와 전통주 살리기에 나섰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7일 충남 서천에 위치한 전통주 제조업체 한산소곡주와 농가맛집 고수록을 방문했다.


이 장관의 방문 목적은 농축산물 생산·가공·서비스 등 융합된 농촌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촌지역 경제활성화의 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전통주는 음식·문화 등과 결합한 농촌의 6차 산업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전통문화의 복원 등에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전통주업체는 지난 1990년대 이후 꾸준한 규제 완화로 지난 2001년 129개에서 지난 2012년 628개로 크게 늘었으나, 전체 주류 매출액 중 전통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0.5%에 불과한 실정으로 계속적인 규제 완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장관은 한산소곡주 찾은 자리에서 “쌀관세화를 앞두고 쌀 만으로 쌀 문제를 풀지 못한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농업과 농촌이 숨어 있는 자원을 발굴함으로써 새로운 자원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주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는 전통주 업체 대표와 전문가들이 전통주의 6차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나장연 한산소곡주 사장은 “전통주제조업체들의 약점은 만들줄만 알았지 팔지는 모른다는 점”이라며 “전통주를 마시면 뭐에 좋더라는 등의 장점을 홍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주를 일반유통매장에서 판매할 경우 수익을 올릴 수 없는 구조. 마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통신판매의 규제를 모두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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