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나란히 미국에서 역대 최고의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3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대비 3.7% 늘어난 7만907대를 판매하며 월간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기록했던 월간 최고기록보다 1000대 이상 늘어난 수치다.


쏘나타와 엘란트라가 각각 2만대 이상 팔려 나가며 현대차의 성장을 주도했으며 에쿠스와 제너시스 등 프리미엄 모델의 판매량도 대폭 증가했다.


기아차의 5월 미국 판매량은 더욱 고무적이다. 기아차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미국 시장에서 14.8% 늘어난 6만87대를 팔았다.


특히 미국 진출 20년 만에 처음으로 월 판매량 6만대를 넘어섰다. ‘옵티마(K5·1만6,843대)’ ‘쏘울(1만5,606대)’ 등이 판매 신장을 견인했다. 여기에 카덴자(K7)와 K900(K9)이 각각 990대, 227대가 팔렸다. 특히 카덴자는 지난해 5월보다 112.4%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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