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한국교원대학교는 대학 입학 정원의 10%를 줄이는 내용의 '학사구조조정안'을 철회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교원대는 당초 독어교육과와 불어교육과를 신설학과인 중국어교육과와 함께 '제2외국어학부(가칭)'로, 기술교육과와 가정교육과는 '기술·가정교육학부'로 개편할 예정이었다.


또 환경교육과(정원 19명)는 폐지하고 입학정원을 제2외국어학부와 기술·가정교육학부에서 각각 19명, 7명을 감원하는 것을 비롯해 총 55명을 줄일 방침이었다.


학교 측은 그러나 교수·학생들이 "의견 수렴 없이 마련한 '학과 통·폐합 시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면서 반발이 확산되자 구조조정안을 철회했다.


<뉴시스>등에 따르면 학교 관계자는 "그동안 논의됐던 학과 통·폐합과 정원감축안 등 구조조정안을 모두 철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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