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삼양 ‘5+1 방식’의 프로모션 통해 동반 상승

[스페셜경제=진창범 기자]라면시장 2위 자리를 놓고 오뚜기와 삼양식품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초 2%포인트대의 차이를 보인 두 회사의 점유율은 올해 1월 이후 3개월 연속 1% 이내로 좁혀졌다.


29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3월 시장 3위인 삼양식품의 판매액 기준 라면시장 점유율은 14.0%로, 2위 오뚜기를 0.7%포인트 차로 추격하고 있다.


한편 오뚜기는 최근 ‘카레라면’을 신규 출시하고 ‘메밀비빔면’을 리뉴얼 하면서 제품군을 늘렸다. 류현진을 홍보모델로 내세운 오뚜기는 ‘진라면’ 광고로 재미를 본 데 이어 추성훈을 모델로 앞세운 참깨라면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판매량 기준으로는 여전히 2∼3%포인트대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 회사는 5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5+1’ 등 마케팅 방식을 취해 두 회사의 점유율 합계가 지난해 3월 24.2%에서 올해 3월 28.7%로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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