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드컨소시엄 계약금 대납 혐의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도급순위 35위의 중견건설사 벽산건설이 파산한 가운데, 김남용 전 벽산건설 대표가 아키드컨소시엄 계약금의 일부를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남용 전 대표는 현재 구속된 상태로, 불공정거래 등을 통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김남용 전 벽산건설 대표를 구속했는 데, 인수우선협상자인 아키드컨소시엄이 지불해야 하는 계약금을 대신 지원하는 등 불공정거래에 나선 것이 그 이유다.


김남용 전 대표는 벽산건설 M&A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아키드컨소시엄의 계약금 일부를 대신 납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법원은 김 전 대표를 법정관리인에서 해임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대표는 인수자인 아키드컨소시엄과 공모해 벽산건설을 인수하려던 것이 아니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한편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주가조작, 시세조정 등의 혐의로 아키드컨소시엄 입찰에 참여한 이철수, 피터김, 김유승, 김응석 씨 등을 긴급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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