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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연예기획사 '역외 탈세' 집중적 감시체제 돌입캐릭터 상품 매출 축소 신고 의혹 제기돼
현유진 기자  |  yume4o@speconomy.com  |  
승인 2014.04.01  13: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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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엔터테이먼트 소속가수 소녀시대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현유진 기자]국세청이 연예기획사의 역외탈세 가능성에 대한 집중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최근 국세청은 한류 붐을 타고 해외에 진출한 기획사들이 캐릭터 상품 매출을 축소 신고하고 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 이에 대형 연예기획사의 세금탈세 여부에 대해 집중감시 할 방침이다.

지난 31일 국세청은 최근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SM은 1990년대 말부터 H.O.T 등을 중국과 일본에 진출시킨 대형 연예기획사로 SM 재팬·SM USA·SM 베이징 등의 지사를 설립해 운영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시켰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SM이 수백억 원대의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동방신기, 소녀시대, 보아 등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웠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아 국세청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다른 연예기획사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에 지사를 뒀으며 JYP엔터테인먼트도 중국과 일본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국세청은 이들 업체의 역외탈세를 우려하고 있는 판국이다.

한 연예업계 관계자는 “콘서트 현장 가판대에 가보면 스타의 얼굴이나 사인 등이 들어간 부채·수건·티셔츠 등을 구입하기 위해 늘어선 줄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며 “관람객 대부분이 현금으로 상품을 구입하기 때문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으면 탈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연예기획사들은 역외탈세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최근 조사를 받은 SM엔터테인먼트는 “2009년에 이어 일반적인 세무조사를 받고 있을 뿐”이라고 의혹을 일축시켰다.

현재 국세청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연예기획사의 역외탈세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경로로 살펴보고 있다. 이어 국내 자산가 외 기업의 역외탈세를 막기 위해 외국과의 과세정보 공유 양해각서(MOU) 체결 확대와 국제탈세정보교환센터(2010년 가입) 회원국 간 협력 강화 등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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