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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엔터테인먼트 '수백억원' 탈세혐의…특별 세무조사 착수30여명 조사 인력 투입…회계장부 등 세무자료 확보
김민정 기자  |  mjkim@speconomy.com  |  
승인 2014.03.20  10: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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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스페셜경제=김민정 기자]국세청이 국내에서 내놓으라 하는 빅3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가 역외 탈세 등으로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포착돼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9일 사정당국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 30여명의 조사 인력을 투입해 역외 탈세 등에 대한 회계장부 등 세무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SM엔터테인먼트의 탈세혐의로 관해 임원급 사무실에서도 자료를 제출받았으며 세무조사에 대한 사전 통지 없이 바로 SM엔터테인먼트 조사에 들어가는 등 강세를 보여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세기본법에 따르면 정기 세무조사의 경우 조사 시작 10일 전에 조사 목적 등을 사전 통지하는 것이 맞으나 증거 인멸 등으로 조사 목적이 달성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할 경우 조사 당일 통지와 함께 특별 세무조사에 곧바로 착수해도 된다.

이번 탈세혐의에 연루된 SM엔터테인먼트는 유명 가수 이름으로 홍콩 등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뒤 미국, 일본 등 해외 공연으로 번 수익금을 국내에 신고하지 않고 페이퍼컴퍼니에 은닉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탈루한 세금 규모는 수백억 원에 육박한다.

이에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조세 포탈 혐의가 확인될 경우 검찰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이수만 대표가 타깃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고 탈세 혐의를 부정했다.

한편, 이번 세무조사는 SM엔터테인먼트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대형 연예기획사로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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