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24일 개장한 KRX금시장에서 순도 99.99% 금 현물 거래는 1g당 기준가격보다 620원(1.34%) 오른 4만6950원에 마감했다.


기준가격은 매매거래 개시일 직전 매매거래일인 지난 21일 기준 금선물 및 미니금선물 기초자산의 기준가격이다.


이날 거래량은 5978g, 거래대금은 2억8075만5190원을 각각 기록했다. 체결건수는 183건으로 집계됐다. 고가는 4만7400원이며, 저가는 4만6730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 개장한 KRX금시장에서 금 1g에 대한 최초 거래 시초가는 4만6950원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 거래량은 562g, 거래대금은 2638만5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투자자별 참여비중을 살펴보면 거래수량비중의 경우 실물사업자가 58.12%, 개인이 41.87%를 차지했다. 일반회원(증권사) 7개사와 자기매매회원 3개사가 금시장 거래에 참여했다.


이날 1kg 단위로만 가능한 실물 인출수량은 없었다. 다만 한 실물사업자가 인출을 신청, 오는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실물금을 인도받는다.


공도현 거래소 금시장운영팀장은 "KRX금시장 거래 첫날 금 가격이 (장외시장보다) 높게 형성됐지만 구조적 문제 때문이 아니다"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거래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호가가 생각보다 높게 형성된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공 팀장은 "KRX금시장 거래에서는 수수료가 없지만 장외시장 등에서는 수수료 부과를 감안해야 한다. KRX금시장의 가격 적정성을 찾는 것이 과제"라며 "금 거래 역시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자산의 일부라는 점을 투자자들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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