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는 25일 논평을 내고 최태원 회장의 선물투자 손실과 관련한 자금원천에 대해 국세청과 금융감독당국등이 확실히 조사해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을 것을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제개혁연대는 SK그룹의 선물투자 손실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앞서 손길승 현 SK텔레콤 명예회장은 그룹의 회장직을 수행하던 지난 1998년부터 2002년 기간 동안 이사회 결의없이 SK해운의 돈 7884억원을 11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해 외 선물에 투자했다가 대규모 손실을 본 사례가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이번 최태원 회장의 선물투자의 경우 SK홀딩스 주식 매각 대금, SK C&C 주식담보 대출 자금 등의 개인자금을 운용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서는 보도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이들 주식은최태원 회장의 그룹 지배력과 관련한 핵심자산이기 때문에 이를 매우 위험한 선물투자에 사용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경제개혁연대는 국세청과 금융감독당국 등이 이번 최태원 회장의 선물투자와 관련한 자금원천에 대해 철저히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