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필호 기자]여야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설을 계기로 순수 서민생계형 특별사면을 단행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을 표시하는 한편 엄정한 심사를 통한 대상자 선정을 주문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이번 특별사면은 서민 생활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하는 뜻으로 이해하고 당차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그러나 사면 대상을 잘 선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또한 구두 논평에서 “민생에 국한된 특별사면은 환영한다”면서 “민생이 고통 받고 있는 지금 민생 문제로 전과자가 된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고 평했다.

반면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 “미리 짜놓은 시나리오에 따라 이루어질 기자회견은 국민적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