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구경모 기자]민주노총이 28일 오후 3시에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서대문 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무실 침탈과 철도노조에 대한 탄압을 전 노동자와 민주노조에 대한 선전포고로 규정 한다”며 ‘박근혜 독재정권의 민주노총 난입 침탈에 맞선 투쟁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투쟁계획은 ▲노동자 탄압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실질적 행동 돌입 ▲23일 전국 단위 확대간부 파업 돌입 및 총력투쟁 결의대회 ▲매일 촛불집회 개최와 ‘안녕들하십니까’, ‘비상시국회의’ 등 시민들과의 연대투쟁 ▲대국민 대규모 선전전 통해 현 상황 전파 ▲일반 시민들과 분노한 모든 조직 총결집해 28일 총파업 조직 및 100만 시민행동의 날 실천 ▲가족들 포함한 3만 여명 규모의 철도노조 3차 상경투쟁 개최 ▲죽음을 각오한 투쟁으로 민영화 저지와 철도파업 승리, 노동탄압 분쇄 쟁취 등 7가지다.

이외에 파업에 참여하는 사업장과 파업 기간 등은 28일까지 구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검거작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28일 전면적 총파업에 들어가게 되면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국민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