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향한 95년의 여정 넬슨 만델라‥역사 속으로

이민호 기자 / 기사승인 : 2013-12-06 09: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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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깊은 인연. DJ·YS와 민주화 투쟁이란 공통 경험


[스페셜경제=이민호 기자]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타계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5일(이하 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의 자택에서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만델라 전 대통령이 가족의 애도 속에 평온하게 삶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해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모두 민주화 투쟁을 이끈 정치적 자산을 기반으로 국가수반의 지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특히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은 옥살이를 하며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극심한 고초를 겪었다는 경험도 공유하고 있으며 둘 다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아시아의 만델라'로 불렸으며, 본인이 직접 만델라의 자서전인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을 우리말로 번역하는 등 두 사람 사이엔 제법 깊은 인연이 있었다.


이 때문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집권 중이던 지난 2001년 3월 퇴임한 만델라를 초청해 당시 총리와 부총리 등 정부 고위인사는 물론 정·재계, 학계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베푸는 등 ‘국빈급’예우를 하며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델라 두 사람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평화 증진,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하는 등 ‘세계평화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서울대에서 만델라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증정한 적도 있다.


YS 또한 재임 기간인 1995년 7월 당시 남아공 대통령인 만델라를 초청해 국빈급 예우를 하는 등 만델라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해외 지도자 중 한명이었다.


만델라 또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왜냐하면 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이뤄낸 양국의 공통된 역사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민주화 투쟁의 선봉장으로 온갖 고초를 겪으며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됐던 넬슨 만델라. 자유를 향한 그의 95년의 삶은 이제 역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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