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군 분할모집 … 총 1344명 선발

▲ 박성열 입학처장


[스페셜경제=김민정 기자]건국대는 그동안 학교법인의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 교수 초빙과 교육시설 확충, 교육혁신과 연구역량 강화, 우수 학생 유치와 다양한 사회공헌 등 혁신을 거듭하며 대학 판도를 바꿔왔다. 내년 학원창립 82주년을 맞는 건국대는 최근 10년간 국내 대학가에서 가장 역동적인 변화와 발전을 보여준 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건국대는 올 4월 영국 대학교육전문매체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공동 발표한 ‘아시아 100대 대학’평가에서 아시아 대학 중 92위, 국내 종합사립대학 가운데 8위, 국립대를 포함한 국내 대학 13위에 올랐다. 유럽과 미국, 캐나다, 중국 등 해외 54개국 394개 대학 및 연구기관과 교류 협정을 맺고 복수학위, 어학연수, 국제 인턴십 등의 다양한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해외수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대학에 파견되는 학생은 한 해에만 700여 명에 이른다.


건국대는 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2019년까지 7년간 대학원생에게 연구 장학금을 지원하는 ‘BK21플러스사업'(Brain Korea 21 Program for Leading Universities & Students)’에서 서울캠퍼스와 글로컬캠퍼스를 합쳐 3개 사업단 및 9개 사업팀 등 총 12개 사업(3개 대형 사업단, 9개 사업팀)이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건국대는 ‘국내 사학 톱 5, 아시아 30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교육 및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방안의 하나로, 앞으로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분야로 ‘프라이드 리딩 그룹(PRIDE Leading Group)'이라는 건국대만의 선도 학문분야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일종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정시모집 파격적 장학혜택


건국대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수능성적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 수능 고득점 합격생들에게 다양한 장학 혜택을 부여한다. 수능성적 우수 학생 가운데 장학기준점수 전체 순위 15위 이내 합격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과 4년간 학업장려비 1,440만원, 1년간 기숙사 지원, 해외어학연수 등을 지원하는 ‘정시 신입 특별장학'을 신설했다.


기존 정시모집 신입학 장학으로는 서울캠퍼스 최고득점 합격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면제와 4년간 학업장려비 2,400만원, 1년간 기숙사 지원과 건국대 대학원 석박사 진학시 등록금 전액, 해외어학연수(상허1급 장학)를, 인문사회계열 자연과학 공학계열 예체능계열 등 각 계열별 최고득점 합격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와 4년간 학업장려비 960만원, 건국대 대학원 석박사 진학시 등록금 전액, 해외어학연수(상허2급 장학)을, 각 계열별 차순위득점 합격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의 75%(상허3급 장학)를 지원한다.



서울캠퍼스 정시모집은 일반학생전형으로 가군, 나군, 다군을 분할 모집한다. 가군은 수의예과와 사범대학(일어교육, 수학교육, 교육공학, 영어교육)에서 54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모집군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나군에서는 인문계(의상디자인-인문계 포함)와 자연계의 경우 수능 100%를 적용하여 선발하는데, 지난해 다군에서 선발하던 예체능계열 일부 학과 및 전공(커뮤니케이션디자인, 산업디자인, 현대미술, 체육교육)을 나군에서 모집하는 점이 눈에 띈다. 이들 학과(전공)는 실기고사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반영요소별로도 비율이 각각 다르므로 구체적인 반영비율을 꼼꼼히 고려해야 한다.



수시모집의 미충원 인원을 선발하는 다군의 KU기회균등전형 가운데 특성화고교출신자 전형유형이 지난해 특별전형에서 올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변경됨에 따라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 2단계에서 1단계의 성적 50%와 면접평가 50%를 반영한다.


다군 일반학생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기본점수가 인문·자연계 45점에서 90점으로, 예체능계 78점에서 96점으로 변경돼 100점 만점 기준으로 9등급부터 1등급까지의 등급별 점수차가 0.2점~3.6점 정도로 축소됐다. 그만큼 학생부 성적 격차에 따른 영향력은 줄어들게 된다.


이번에 개편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따라 반영영역도 변경되었는데, 영역별로 반영비율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계열별로 A형과 B형를 구분해 반영하므로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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