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쟁력 높이기 위한 현장 혁신 활동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포스코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 활동 지원에 나선다.


포스코와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탑금속에서 '포스코-중소기업중앙회 QSS 혁신활동 발대식'을 열고 QSS 혁신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QSS(Quick Six Sigma)는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혁신 활동으로, 혁신문화 조성에서부터 인재육성, 능률관리, 환경관리에 이르기까지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고객사, 공급사의 QSS 컨설팅 지원을 본격적으로 진행해왔으며 매년 고객사, 공급사에 대한 지원을 늘려왔다. 포스코는 올해 50개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매년 100개사씩 차례로 현장진단 및 컨설팅을 지원, 2017년까지 총 450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작업장의 5S(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 활동을 정착시켜 오염 발생원을 근원적으로 제거함으로써 깨끗한 작업환경을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효율적인 자재관리로 '찾는 낭비'를 없애고 시설물 개선 및 교육을 통한 안전사고 방지로 실질적인 안전 관리를 지도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1년 QSS 활동을 도입한 산일전기는 지난해 매출액이 205%, 영업이익이 368% 늘고 기준수율은 99%까지 향상됐다"며 "또 품질불량 발생률은 0.12%로 줄어드는 등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중소기업중앙회 QSS혁신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정준양 회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무한경쟁 시대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강해져야 하고, 강해지려면 변화와 개선에 익숙해야 한다"며 "포스코가 지원하는 QSS 혁신활동은 중소기업이 혁신역량을 갖추고 한 차원 더 강해지는 기본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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