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약관개정 이어 KT․LG유플러스 동참

SK텔레콤이 최근 약관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통한 불법 음란물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29일 SK텔레콤은 내년 1월부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무선인터넷 사용자에 대해 국내외의 불법 음란 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음란물 유통이 매년 급증 추세를 보였지만 대다수 음란물은 청소년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차단장치조차 없는 경우가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차단 대상이 되는 불법사이트 가이드라인은 한국무선인터넷산업협회(MOIBA)가 방송통신심의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등을 통해 수집해 제공하기로 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약관개정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모바일기기를 통한 불법적 음란사이트 차단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다음 달 안드로이드마켓 뿐만 아니라 애플 앱스토어에 유통 중인 51만 건의 앱에 대해서도 실태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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