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편식이 나쁘다는 걸 어른들은 잘 안다. 그러나 이를 아이들에게 설명하려면 어려움을 겪는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건강생활실천 인형극을 공연한다.

공연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 아동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9월 9일과 11일에는 '깔끔요정의 아토피 예방 대작전'을 볼 수 있으며, 10월 4일과 7일에는 '정의의 응가맨과 건강밥상'을 공연한다. 마지막으로 10월 18일에는 '건강한 보건맨의 금연 절주 대작전'을 즐길 수 있다. 모든 공연은 1일 2회씩, 총 10회 공연한다.

'깔끔요정의 아토피 예방 대작전'은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긁적이가 보건맨과 깔끔요정 예방이와 함께 아토피, 천식의 올바른 예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워보고, 못된 간질간질맨을 무찌른다는 내용이다.

'정의의 응가맨과 건강밥상'은 꼬마 요리사 영양이와 요리사 아저씨가 정의의 응가맨과 함께 컬러 푸드를 빼앗아간 못된 편식이에게서 컬러 푸드를 되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건강한 보건맨의 금연 절주 대작전'은 부모와 삼촌이 항상 술과 담배를 하는 시로와 아라가 건강한 보건맨을 만나 어른들의 금연과 절주를 위해 출동하는 내용을 다룬다.

도봉구는 이와 같은 어린이 인형극을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매해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배은경 도봉구보건소장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이 아닌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인형극 공연을 통해 자연적이고 즉각적인 학습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어린이 스스로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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