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사행산업 이용자 보호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 사행산업사업자 그리고 국민이 함께 만든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약칭 도박관리센터, 원장 이광자)가 8월 28일 센터 청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박종길 제2차관, 김성이 사행산업통합감독 위원회 위원장, 이광자 신임원장 및 설립위원들이 참석했고, 도박중독 관련 시민단체, 학계, 관련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행사는 발족경과보고, 예방치유시설 안내, 신임 이광자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박종길 2차관의 축사 및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김성이 위원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광자 신임 원장은 "오늘 관리센터 공식 출범이 있기까지는 도박문제와 관련해 활동하는 시민단체, 사행산업통함감독위원회 관계자 등 많은 분들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수고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길 차관은 축사를 통해 "관리센터의 설립목적은 한마디로 도박으로 인한 문제의 예방과 치유"라며 임,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도박문제 최소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김성이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시민단체, 관계부처 등이 한뜻을 모아 관리센터가 도박중독 예방치유재활 분야에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며 당부하고, "사행산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 그동안 센터 설립을 위해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출범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재활 등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독립기구로 새롭게 출범하며 각계각층의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센터의 조직은 본부에 3개부서 및 5개 지역센터(서울, 경기, 강원, 광주, 부산)를 갖추고 있으며, 주요기능으로 도박중독예방 및 치유, 재활 체계구축, 교육 및 예방활동을 통한 도박중독 방지, 전문인력 양성 및 조사, 연구, 중독예방치유부담금 징수 및 관리 운용을 전담하게 된다.

신임 이광자 원장은 전 이화여자대학교 정신간호학 교수로 중독 및 재활, 자살예방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관리센터 출범을 통해 도박중독으로 피해 받는 국민들을 위해 도박의 '빚'을 희망의 '빛'으로 바꾸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센터의 성공적 자리매김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관리센터는 도박문제의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예방 및 홍보사업, 중독자의 가족들을 위한 치유, 재활 서비스 체계 구축 등 실제적이며 실효성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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