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오후 3시 40분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청 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직원과의 원탁회의’라는 이름으로 250여 명의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만남의 자리에는 시 본청 및 사업소, 산하기관 직원이 참여해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신의 시정철학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뒤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직원들의 생각을 귀 기울여 듣고 의견 제시와 함께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 박 시장은 커피타임을 갖고,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자유대화 2부에서 시장에게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직원들의 희망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2일 ‘11월 정례간부회의’에서 공직사회 특유의 딱딱한 분위기를 지적하며 즐겁고 재미있게 회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박 시장은 “단순히 보고하고 질문 하는 게 아닌 서로 얼굴을 보며 토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업무 시스템이 아닌 수평적 관계에서 일할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고 직원들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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