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광주시가 교과부 새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 5·18 민주화운동을 삭제키로 한 것과 관련, 새 집필기준 폐기와 올바른 역사인식 촉구를 위한 ‘온라인 국민서명운동 사이트’(www.gjmayor.net/518.jsp)를 개설하고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서명운동은 지난 10일 강운태 시장이 긴급기자 회견을 통해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는 의지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서명운동 참여 방법은 광주시 홈페이지→온라인 서명 배너→인적사항과 서명글 입력→‘서명합니다’ 클릭 순으로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 서명은 성명,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과 함께 자신의 의견을 남길 수 있으며, 개인 SNS와 블로그 등에 바로가기 링크를 통한 사이트 홍보도 가능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서명운동 추진배경과 추진경과, 집필기준 비교분석, 언론보도 내용, 성명서, 동영상 등의 자료를 수록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국민들이 온라인 서명운동을 통해 교과부 새 집필기준 철회 요구와 올바른 역사인식 촉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서명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교과부와 정부 관계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교과부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교과부의 올바른 인식 촉구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 열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명참여는 물론 개인 SNS와 블로그 등에 ‘퍼나르기’를 통한 사이트 홍보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