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지에서 수확을 기다리는 방풍나물
[스페셜경제] 충남 보령에서 갯바람 맞고 자란 ‘보령방풍나물’ 수확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하우스에서 재배된 방풍나물은 지난 4월초부터 수확이 시작됐으며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방풍은 기온이 오르면서 이달 중순부터 본격 수확이 시작됐다.


보령지역에는 청라면을 비롯해 주포면, 주교면 지역에 방풍이 재배되고 있으며 지난해 12농가에서 올해에는 30농가로 대폭 증가했고 재배 면적도 3.3ha에서 약 7ha로 증가해 농가소득 효자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1면 1특화 시범사업으로 청라면 지역을 방풍재배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지역 적합성 및 경제성을 분석해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청라면의 방풍나물 작목반(오서산 야초 작목반)에서는 방풍나물을 이용해 방풍떡과 방풍나물장아찌 등 향토음식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방풍나물장아찌와 방풍피클은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기능성이 뛰어난 향토음식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작목반은 방풍나물두부, 방풍나물식혜, 방풍나물가루, 방풍나물 효소 등 다양하게 상품을 개발하고 있어 보령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로 거듭나고 있다.


건강을 중시는 풍토 속에 기능성 먹을거리로 인기를 더하고 있는 보령방풍나물은 현재 2㎏ 한 상자에 3000~5000원으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 타지보다 더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으며 공급되고 있다.


풍을 예방한다하여 방풍이라고 불리는 방풍나물은 약효기능은 물론 특유의 향과 아삭한 맛 때문에 쌈 채소로 인기가 높다. 또 어린잎과 줄기는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 먹고 장아찌, 튀김, 나물밥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특히 목감기와 코감기에 좋은 방풍은 호흡기 계통이 약한 사람에게 매년 봄 황사 대비나 해결책으로 인기 높으며 한의학에서는 풍 예방에 특효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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