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에서 유명 한적식집을 운영하며 외국산 식자재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주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사진은 임씨가 판매하기 위해 조리해 놓은 중국산 부세.
[스페셜경제] 맛집으로 유명세를 탄 청주의 한 한정식당이 원산지를 수년간 허위로 표시해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25일 청주지역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S한정식집을 운영하며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조리, 판매한 임모(37) 씨를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 2009년 11월 6일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소재의 한정식집을 운영하며 중국산 부세를 국내산 영광 굴비로 속여 손님상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임씨 생선뿐 아니라 미국산 육류와 칠레산 삼겹살도 국내산으로 속여 판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임씨에게 식자재를 납품한 업체에 대해서도 위법성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S한정식집은 청주지역 주요 기관·단체장들이 예약을 통해 이용할 정도로 지역에서는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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