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마케팅 역량 결집’과 ‘R&D(연구개발)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6일 SK텔레콤은 “마케팅 역량을 한 곳에 모으고 미래기술원과 전략기획부문을 신설해 미래 성장사업의 연구개발(R&D) 강화와 실행력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총괄을 재편, 마케팅과 관련한 핵심역량을 한 곳에 모았다. 또 솔루션 영역을 중심으로 한 기업사업의 체질 변화와 고객의 가치에 기반을 둔 상품기획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상품·고객·현장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기술원을 신설해 성장 R&D와 사업지원 R&D가 분리된다. 또 성장산업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신사업추진단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둔다.

아울러 전략기획부문을 신설해 전략과 재무기능을 통합했다. 전략기획부문은 이 회사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도 단행했는데, 박인식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가 SK텔레콤 사업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롱텀에볼루션(LTE) 주도권을 강화해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진정한 고객의 동반자로서 거듭나 또 하나의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미래의 청사진을 구체화해 성공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