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구속된 가수 고영욱(37)이 오는 16일 서울 구로구의 남부구치소로 이송된다.


경찰에 따르면 총 4건의 미성년자 성추행 및 간음 혐의로 15일 검찰에 송치된 고영욱은 그동안 서대문경찰서 내 유치장에 입감돼 조사를 받았지만 이날 저녁부터는 구치소로 이송돼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부지방검찰청 한 관계자는 “앞으로 10일 동안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필요에 따라 조사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영욱은 구랍 1일 오후 4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귀가 중이던 여중생 A양에게 접근, 자신을 연예 관계자라 밝히고 A양을 차에 태워 몸을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한 혐의로 지난 3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사건을 비롯해 지난해 5월 발생, 수사가 진행 중이었던 고영욱의 미성년자 간음 사건 3건을 병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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