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각 정부부처의 업무 보고를 받는다. 업무보고는 첫 날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8일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에서 인수위 간사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정부 업무 보고는 오는 11일부터 17일 목요일까지 일주일 간 주말없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보고 방식은 경제와 비경제 분야 분과위로 나눠 이뤄지며, 하루에 2~4개 부처로부터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업무보고를 바로 시작하지 않고 11일부터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업무보고 형식과 인수위가 받고 싶은 보고 내용 등을 (정부 부처에) 통지해서 부처 별로 준비에 착오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업무보고는 해당 부처의 기조실장이 하며 각 부처별 주요 국·과장의 참석 범위는 최소인원으로 하겠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첫날 업무보고를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으로 정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해 온 국방·외교·통일 분야 공약과 중소기업 관련 대책을 우선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윤 대변인은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방향은 이미 당선인이 대선 기간동안 충분히 알렸다"며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목표를 국민들에게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일주일 일정을 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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