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 부처별 인수위 파견 전문위원 및 실무위원 명단 발표 예상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김용준 인수위원장, 진영 부위원장 등 인수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체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측은 ‘나홀로 인수위’라며 강력반발했다.


7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과 당선인 비서실 인사 등이 모두 참여하는 인수위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는 박 당선인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인수위 전체회의로 그는 분과별 업무보고를 받은 뒤 정확한 인수인계 업무처리와 철저한 보안유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회의 후 정부 부처별로 인수위에 파견되는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의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는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인수위원 26명과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김상민 청년특별위원장, 임종훈 인수위 행정실장 등 인수위 관계자와 유일호 비서실장 및 이정현 정무팀장, 변추석 홍보팀장, 박선규·조윤선 대변인 등 비서실 소속 인사도 함께 참석한다.


전날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출범한 인수위는 첫 전체회의를 통해 운영규정과 예산안을 의결한 바 있다.


한편, 박 당선인의 인수위에 대해 야권은 “묻지마식의 ‘나홀로 인수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김정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박근혜 당선인은 언로(言路) 부터 다시 세워야 할 것 같다”며 “던져주는 떡이나 받아먹으라는 식은 국민과 소통하는 자세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김 부대변인은 “국민에 대해 불통의 장막을 쳐놓고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는 것은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는 것과 같다”며 “하고 싶은 말만 취사선택해 공급하려는 것은 국민은 안중에 없는 오만한 태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결국 피해는 박근혜 당선인과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수밖에 없다”며 “이러다가 박 당선인 주변에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직언할 수 있는 간관이 아니라 출세주의자와 보신주의자들만 득실거릴 것 같아 걱정”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사진=뉴스1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