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겨울 특수'를 톡톡히 누린 백화점들이 신년 세일로 다시한 번 '고객 모시기' 경쟁에 돌입했다. 겨울 옷을 싸게 살 마지막 기회인 이번 세일전에 고객들의 관심도 뜨겁다.


백화점 신년 세일은 입점해 있는 브랜드들의 참여율이 높고, 겨울 패션 상품들이 시즌오프를 하는 기간이라 할인폭이 크다. 특히 이번 겨울 한파가 연일 계속되고 있어 고객들은 겨울옷에 관심이 많고, 백화점들은 이러한 ‘겨울 특수’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행사로 고객맞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신년 챌린지 세일'이라는 이름으로 오늘부터 20일까지 신년 세일을 시작했다. 이번 세일에서 롯데백화점은 모피와 아웃도어, 코트 등 겨울 의류에 초점을 맞췄다.


세일 기간 중 전점에서 진행하는 '모피 핫 프라이스 대전'은 가격 때문에 모피 장만을 미뤄왔던 소비자들을 위해 최고급 소재 고가상품 및 100~300만원대 중저가 상품 위주로 엄선된 특가상품 3만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진도, 근화 등 대표브랜드 외에도 영모피 3대 브랜드인 엘페, 소프리티(본점), 라헨느(본점, 잠실점) 등도 참여해 젊은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도 선보인다.


같은 기간 전점에서 진행하는 '롯데 아웃도어 페어'에서는 노스페이스, 네파, 블랙야크, 컬럼비아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브랜드별로 준비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본점을 비롯한 수도권 16개점 행사장에서는 '아웃도어 신년맞이 특집전'을 진행, 4일부터 5일간 정상가 대비 30~50% 할인된 이월상품을 선보인다. 총 100억원 물량규모 행사다. 본점에서는 라푸마, 코오롱, K2 등 총 13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여성 방한의류 대전'도 진행한다. 4일부터 5일간 본점 등 수도권 주요 점포에서 진행하며, 본점에서는 에고이스트, 라인, 쉬즈미스 등 50여개 브랜드에서 최대 70%까지 할인된 다양한 겨울 코트와 패딩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4일부터 20일까지 새해 신년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신년 세일은 전체 브랜드의 70%가 참여하며 일부 노세일 브랜드는 '시즌 오프' 할인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또 겨울 한파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브랜드마다 패딩, 모피 등 아우터를 비롯, 머플러, 모자 등 방한 상품을 대거 기획했다.


주요 브랜드로는 리바이스가 30~50%, 게스는 30~40%로 할인폭을 늘린 것을 비롯해, 시스템, 96NY, 스테파넬 등이 30%, 지이크, 워모 등이 20%, 쇼콜라, 미니멈, 메트로시티 잡화 등이 10% 세일을 진행한다.


또 1년에 두 번만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하는 노세일 브랜드도 이번 신년 세일 행사 기간동안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브랜드로는 폴로, 타미힐피거, 빈폴, 헤지스, 라코스테, 바나나리퍼블릭 등 캐주얼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현대백화점도 폴로와 빈폴 등 캐주얼 브랜드 시즌오프를 통해 3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4일부터 점포별로 '1년에 단 한번 와코루 초대전'을 벌여 속옷 브랜드 와코루 제품을 40∼60% 싸게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4∼17일 '피아제 라임 라이트 하이주얼리·워치 컬렉션' 전시회를 연다. 30억원어치의 피아제 신제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독일 유명 디자이너 가구 브랜드 'KARE'의 팝업스토어을 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한다.


AK플라자도 4일부터 20일까지 세일을 진행하면서, 용평리조트 숙박권과 리프트권, 워터파크 피크아일랜드 입장권 등의 경품 행사와 우주과학체험관 마련 등의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1일부터 정기세일에 들어간 아이파크백화점은 겨울 패션의류와 잡화류는 물론 침구, 가구, 스포츠·레저 용품까지 전 품목에 걸친 할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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