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갑작스러운 폭설로 활동하기가 여러모로 어려웠던 지난 21일,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과 국내최초 국산화 지도변환 포맷을 개발한 현대엠엔소프트가 서울 현저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을 실천했다.

서울 현저동의 깨끗한 도로 뒤편에는 재개발과 철거를 기다리는 낡고 허름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곳의 주민들은 대부분 노인들로, 집이 철거되면 어디로 가야할지 이번 겨울을 어떻게 지내야 할지 막막한 이웃들이다. 특히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는 올겨울을 견디는 일은 매우 힘들고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힘겨운 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사랑밭이 주최하고, 현대엠엔소프트가 후원하여 2,700장의 연탄을 9가구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를 열었다. 연탄의 전달에는 현대엠엔소프트 임직원 70여명이 직접 참여하여 힘을 모았다.

전날까지 맑고 포근했던 날씨가 하필 나눔행사 당일 급변하여 눈이 펑펑 쏟아졌다. 행사 기획자들은 행사가 취소되거나, 참여를 약속한 봉사자들이 마음이 바뀌어 현장에 나타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한사람도 사람도 빠지지 않고 웃으며 봉사에 참여 하였다.

이날의 행사는 모두가 웃으며 활기차게 진행되었고, 그 때문인지 예상보다 훨씬 빠를 시간에 끝마칠 수 있었다.

봉사들을 위해 모닥불을 피우고 따끈한 커피를 준비해준 지역 어르신들은 “이렇게 항상 잊지 않고 찾아와 주는 것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를 것이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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