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기둔화 진단 4달째…“내수부진 수출위축”
KDI 경기둔화 진단 4달째…“내수부진 수출위축”
  • 김은배 기자
  • 승인 2019.02.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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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4달 연속 경기둔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수와 소비, 수출이 모두 위축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KDI는 12일 ‘KDI 경제동향 2월호’를 발표하고 “생산과 수요측면에서 경기둔화 추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진단은 KDI가 지난해 11월부터 내놓은 경기둔화 진단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KDI의 경제동향 발표가 거듭될수록 경기둔화 수위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수출은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내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는 다소 둔화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는데 12월에는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완만해지면서 경기가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내수와 수출 모두 어려워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전월(1월)에는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수출도 위축되는 등 경기둔화 추세가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글로벌 경제 둔화 추세로 인한 수출 위축이 더욱 심화됨을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의 평가는 전월과 비슷하지만, ‘내수’와 ‘수출’의 관점을 넘어서 ‘생산’과 ‘수요’의 문제를 부각했다.

KDI는 산업 활동과 관련 “생산 측면에서는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낮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 생산도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반도체, 보건 및 사회복지 등을 뺀 대부분 업종이 모두 낮은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건설업 생산은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또, “수요 측면에서도 내수와 수출 모두 위축된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액은 지난달보다 3.0% 증가하는 데 머물러 연평균 증가율인 4.2%에 미달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지난해 10월 106.9%였는데 11월 111.7%, 12월 116.0%를 나타냈다.

KDI는 설비투자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설비투자 지수는 지난해 10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올랐으나 11월에 9.3% 떨어졌고 12월에는 14.5% 하락하는 등 낙폭을 키웠다.

KDI는 “1월 수출(금액기준)은 반도체, 석유류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며 세계 경제의 둔화도 수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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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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