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11년만에 ‘최대 상승폭’ 기록…‘상승률 9.42%’

선다혜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2 15: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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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전국 땅값이 지난해보다 9.24% 상승하면서, 지난 2009년 글로벌 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13.87%나 오르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9.42% 상승하면서 전년도 상승률인 6.02%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43% 하락한 이후 표준지 공시지가는 10년째 상승세가 유지됐다. 상승폭은 지난 2008년 9.63% 이후 1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초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예정 상승률은 전국 평균 9.49%였다.


올해 전국 표준단독주택 가격이 평균 9.13%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지만, 전년도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6.02%) 대비로는 50% 이상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땅값 상승폭은 수도권(10.37%)이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8.49%)와 시?군(5.97%) 대비 컸다. 서울(13.87%)은 전국 평균(9.42%)을 상회했지만, 인천(4.37%)과 경기(5.91%)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 13.87% ▲광주 10.71% ▲부산 10.26% ▲제주 9.74% 등은 개발 호재 등으로 전국 평균 9.42%를 웃돌았다. 서울은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계획, 광주는 에너지밸리산업단지 조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부산은 주택재개발 사업이 표준지 공시지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반해서 ▲충남 3.79% ▲인천 4.37% ▲전북 4.45% ▲대전 4.52% ▲충북 4.75% 등 13개 시?도는 적국 평균 9.42%을 밑돌았다. 특히 충남은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과 토지시장 침체에 다른 수요 감소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던 제주는 9.74%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6.45%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제주는 서울, 부산, 광주 다음으로 높은 4위를 기록했으며, 2위를 차지한 광주는 지난해 7.8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9.42%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42곳, 낮게 상스한 지역은 206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락한 지역은 전북 군산과 울산 동구 등 2곳이었다.


최고 변동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구 23.13% ▲서울 중구 21.93% ▲부산 중구 17.18% ▲부산 부산진구 16.33% 등이 꼽혔다.


반면에 ▲전북 군산시 –1.13% ▲울산 동구 -0.53% ▲경남 창원시 성산구 1.87% ▲경남 거제시 2.01% ▲충남 당진시 2.13% 등은 낮은 변동률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의견청취 건수는 총 3106건으로 지난해 2027건보다 1079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1014건의 의견을 반영해서 372건을 상향, 642건을 하향 조정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정부가 표본으로 선정하는 전국 50만 필지를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땅값으로, 이를 기준으로 3309만여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하고 재산세·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금을 부과한다. 아울러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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