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년부터 금융소비자에게 보험·펀드 실질수익률 공개”

김봉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1 15: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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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금융상품에 대한 표준서식과 공통 지표가 마련된다.


[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내년부터 투자한 금융상품의 실질수익률이 금융소비자에게 공개된다.


현재까지는 금융회사가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실제 소비자가 궁금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점이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11일 ‘금융소비자 중심의 실질수익률 제공방안’을 발표하고 이처럼 밝혔다.


금감원은 현행 금융상품별(펀드, 보험, 연금저축 등)로 제공되는 정보가 다르고 서식도 표준화되지 않아 소비자 관점에서 정보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고, 유사 금융상품 간 비교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관점의 정보제공을 위해 업계와 협의해 다양한 상품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표준서식 및 공통 지표 마련을 추진했다.


현재까지 금융사는 사측 입장에서 규제 준수를 위해 다량의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공해왔다.


이에 따라 방대하고 난해한 정보에 복잡한 산출과정 안내, 과도한 부연설명, 같은 크기 및 글씨체를 사용한 서술식 안내 등으로 금융소비자가 중요한 정보를 판별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금융사가 표준화된 서식으로 첫 페이지부터 소비자가 금융상품의 운용성과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표준 요악서’를 한 장에 제공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항목을 통일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지표도 ‘공통지표’ 중심으로 안내된다.


먼저 계약자, 계약일, 정보 기준시점 등을 요약해 안내하고, 소비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비용 및 납부원금 대비 실질수익률 등을 ‘공통 지표’로 선정해 모든 금융상품에 공통으로 제공된다.


상품별로 보면 펀드는 펀드판매사의 실질수익률, 환매 예상금액 제공을 의무화하고 수익률 산정방식을 표준화한다.


아울러 펀드 순자산가치 대비 비율로만 제공되던 비용정보를 소비자가 ‘실제 낸 비용’을 금액(원) 단위로 추가 제공한다.


보험상품의 경우에는 기존 적립률에 더해 다른 상품에서 사용하는 연평균 누적 수익률도 함께 안내한다.


보장성 변액보험의 경우 특별계정 수익률 이외에 사업비 등 각종 비용을 반영한 실질수익률을 제공한다.


금융위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해 ‘공통지표’ 중심의 표준화된 정보를 제공해 금융상품 간 비교 가능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알 권리 및 금융상품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올해 12년 31일 기준 상품 ‘운용실적 보고서’부터 일괄 적용될 예정이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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