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vs김웅, 3가지 쟁점… 대중의 관심은 “동승자 의혹”
손석희vs김웅, 3가지 쟁점… 대중의 관심은 “동승자 의혹”
  • 신교근 기자
  • 승인 2019.02.1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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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 “손석희 사장, 폭행 규명은 단순, 채용청탁·협박·배임미수 여부 난제”
네티즌들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나”에 관심
(좌)라이언앤폭스 대표 김웅 프리랜서 기자(출처=라이언앤폭스 홈페이지 캡쳐), (우)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출처=JTBC 유튜브 채널 'JTBC News' 캡쳐)
(좌)라이언앤폭스 대표 김웅 프리랜서 기자(출처=라이언앤폭스 홈페이지 캡쳐), (우)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출처=JTBC 유튜브 채널 'JTBC News' 캡쳐)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라이언앤폭스 김웅 프리랜서 기자 사이에 불거진 폭행·협박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임박했다.

양측 간 폭행 시비로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한 이 사건은 ‘접촉사고 당시 뺑소니 여부’, ‘취업청탁vs보도무마회유’를 넘어 ‘손 사장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 의혹’으로 증폭됨에 따라 여타 언론과 인터넷 매체, 네티즌들은 연일 ‘손 사장 동승자 논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양측의 공방은 고소에 맞고소로 대응하는 등 진실게임 양상의 모양새로 전개됐다.

양측의 난타전으로 파생된 3가지 쟁점은 ▲손 사장의 김 씨 폭행여부 ▲손 사장의 김 씨 협박·명예훼손 여부vs김 씨의 손 사장 협박·공갈미수 여부 ▲손 사장 배임·배임미수 여부(자유청년연합 고발) 등이다.

단순했던 폭행사건, 채용청탁 사건으로 비화

앞서 이번 논란의 발단은 세월호참사 3주기였던 2017년 4월 16일, 경기 과천시 한 주차장에서 발생한 ‘손 사장 접촉사고건’을 제보 받고 이를 취재하던 김 씨가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손 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단순 폭행 사건에서 비롯된 이 논란은 김웅 기자가 언론에 텔레그램·문자메시지·통화녹취록 등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김웅 기자가 공개한 자료와 주장에 따르면, 손 사장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보도 무마를 위해 김 씨에게 이력서를 요구하고, 채용 진행 상황을 설명한 정황 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단순 폭행 사건은 ‘채용청탁 사건’으로 번졌다.

아울러 김 씨는 손 사장이 지난달 10일 폭행 사건 이후 자신의 회사에 ‘2억 원 가량(용역 형태의 2년 계약·월수입 1,000만 원)을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주장해, 손 사장에게 배임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는 일각의 판단도 나왔다.

반면 JTBC는 오히려 김 씨가 채용을 요구하고, 협박한 것이라며 “김 씨가 손 대표의 접촉사고를 ‘기사화할 수 있다’고 협박해 정규직 특채를 노골적으로 요구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거액을 요구하기까지 했다”며 “구체적인 자료는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고 맞섰다.

이처럼 채용청탁 및 협박 의혹을 두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양측의 입장에 따라 경찰 수사는 최대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양측 간 엇갈린 주장… 대중의 관심은 “동승자 의혹”

그러나 네티즌들의 관심은 ‘폭행·채용청탁’ 의혹 보단 ‘손 사장의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나’에 집중됐다.

손 사장 측은 “당시 동승자가 없었다”는 입장으로 일관했지만, “90대 노모가 함께 타고 있었다고 했다가 동승자가 없었다고 하는 등 말을 바꿨다”는 김 씨의 주장 등으로 유튜브, SNS,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는 연일 ‘손 사장 동승자 논란’에 대한 온갖 추측과 루머성 글이 난무했다.

아울러 당시 손 사장과 접촉사고가 났던 견인차주가 언론을 통해 “(손 사장과)사고 나기 전 차에서 30대 중·후반 여성이 내리는 것을 봤다”고 주장한 내용이 연일 보도되면서 손 사장의 ‘동승자 논란’은 점입가경의 모양새를 띠었다.

한편에서는 손 사장의 접촉사고 당시 비상식적인 대처가 의혹을 키운 측면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사고가 나면 차에서 내려 상대 운전자의 몸 상태를 묻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접촉사고 처리의 상식이지만, 손 사장은 피해자의 주장대로라면, 차 트렁크를 두드렸는데도 그냥 갔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어렵다는 게 일각의 판단이다.

양측의 복잡한 고소고발 사건들을 병합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는 17일 손 사장을 폭행사건 피고소인이자 협박사건 등의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손 사장은 경찰 조사를 앞두고 특수통 검사 출신과 경찰대 출신이 포함된 이른바 ‘매머드급 변호인단’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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