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북·중 회담에 ‘신중한 반응’
美정부, 북·중 회담에 ‘신중한 반응’
  • 김봉주 기자
  • 승인 2019.01.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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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4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담에 대해 말을 아끼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각)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중국 정부에 문의하라”며 대응을 삼갔다.

미 정부는 올해 들어 북·중 우호 관계를 과시하며 회담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평소 ‘폭풍 트윗’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개최된 북·중 회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당일 베이징에서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관심을 보인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물밑 협상 중인 2차 북미정상회담에 트럼프 행정부의 반응이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우호적인 북·중 관계로 대미협상력을 높이려는 북한의 의도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보인다.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자신의 생일에 방중해 사흘간 머무르며 시 주석과 논의를 하는 것은 북·중 관계의 친밀감을 보여줌으로써 한반도에서 미국의 지렛대를 약화하고 중국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보낸 논평을 통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생일인 8일 아침 베이징에 도착해 오후 4시 30분경(중국시각)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1시간가량 회담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작년 3, 5월 방중한 뒤 6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4차 방중의 다음 단계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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