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승마 초심자를 위해 10회 승마 강습비 25만 원 지원하는 ‘전 국민 승마체험’
오는 28일부터 선착순 접수,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의 ‘전 국민 승마체험’이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오는 28일부터 4월 10일까지 상반기 참여자 1,5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전 국민이 부담 없이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가 인근 승마장을 연계해주고 1인당 10회 승마강습비 중 25만 원을 정액 지원한다.


승마 강습비는 1회당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5만 원 사이이기 때문에, 회당 비용이 3만 원인 경우 참여자는 회당 5천 원씩만 자부담하면 승마를 즐길 수 있다. 단, 선정된 강습 참여자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개인 상해보험 또는 기승자 보험을 필수로 가입해야 한다.


지난해 첫 시행한 ‘전 국민 승마체험’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올해는 심화과정을 신설해 고도화되었다. 총 지원 규모는 3,000명이며, 4~6월 상반기에 초심자를 대상으로 1,500명 지원하고 9~11월에 해당하는 하반기에 중급과정을 개설해 1,500명을 추가 선정한다.


상반기 강습 후 말 기승능력 인증제인 ‘포니 3등급’ 인증을 취득하면 하반기 신설되는 중급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포니 3등급’은 말 돌보기, 말타기 등의 심사를 통과하면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승마 초보자들을 위한 등급이기 때문에 10회 강습으로도 충분히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


개인반과 단체반 2가지 중 1인당 1개의 과정만 신청 할 수 있다. 5인 이상이면 단체로 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 배정 프로그램에 대표자가 단체 인원을 대리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www.horsepia.com)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전 국민 승마체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결과 92.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참여 승마시설 또한 94.9%가 만족했다고 답했으며 정기 회원이 평균 18.7% 증가해, 국민의 여가 증진은 물론 말산업 생태계에 실질적 도움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마사회는 이 외에도 소방관, 방역 공무원 등 국민 안전을 위해 고위험 스트레스 상황에서 종사하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사회공익승마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천 명 대비 4배인 4천 명으로 규모를 대폭 확대했으며, 3월부터 1학기 강습에 들어갔다.



<사진제공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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