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포스코는 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기간 동안 국제방송 기자단 숙소로 쓰인 후 현재는 ‘올림픽 유산’으로 존치해 포스코그룹 임직원 휴양시설로 쓰이고 있다.


이곳은 건축설계 및 감리 등 종합건축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스코그룹사인 포스코A&C의 작품으로, 이동형 모듈러 건축방식을 적용한 국내 첫 호텔이다.


어워드 심사단은 “미디어 레지던스는 모듈식 철강 구조물로서 매우 짧은 기간에 지어졌고, 3~4층 높이 건물들의 배열이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이뤄졌다”며 “특히 올림픽 폐막 후 빠르게 해체 및 이전됐다는 점에서 이동식 주거공간으로서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고 평했다.


또한 “이동 가능성, 재사용 가능성, 철 소재로써 재활용 가능성 및 100% 공장 생산을 통한 공기 단축 가능성 측면에서 이벤트성 건축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미디어 레지던스를 구입해 ‘위드포스코 레지던스’로 탈바꿈시키고, 포스코그룹은 물론 협력사 임직원들에게까지 문호를 개방한 휴양시실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임직원 3만5000여명이 방문해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이어져온 유서 깊은 디자인 상으로 ▲미국 ‘IDEA’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공신력을 자랑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다.


세계 각국의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제품, 건축,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등 7개 분야 72개 부문에서 심사하며, 올해는 52개국 6375개의 작품이 경쟁을 벌였다.


(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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