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석탄 화력발전소와 중국발 미세먼지가 심각한데 대해 “탈원전 정책으로 미세먼지 재앙으로 몰아넣는 문재인 대통령은 책임져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혹세무민하는 (탈원전) 사이비 학자들에 둘러싸여 탈원전을 고수하는 문 대통령은 정신 차리길 바란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온 국민이 미세먼지 갇혀서 신음하고 있다. 집단 우울증에 걸릴 것 같다”며 “조기 사망자 수를 연간 12,00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암으로 인한 사망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다. 국민 건강뿐만 아니라 서민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중국발을 제외한 국내 미세먼지 요인의) 주범이 석탄 화력발전소다. 우리나라 61개가 가동되고 있고, 충남에 30개가 있다”며 “탈원전 정책 중단시키고, 완공된 원전을 가동시켜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황교안 대표에게는 “크게 축하드린다. 모두 황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 문재인 정부와 싸우도록 하자”면서 “당의 단합을 위해서는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황 대표의 정당 민주주의를 기대하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또 2차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데 대해서는 “북한에서 김정은의 지도력이 크게 손상됐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내외부적으로 잔인한 조치들을 시행할 것으로 판단되기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사)국회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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