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옆에 남아있는 공란에 기호 4번 김순례를 ‘꾹, 꾹, 꾹’ 눌러달라”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김순례 최고위원 후보자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인턴기자]제21대 총선을 진두지휘할 임기 2년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대망의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가 열린 가운데, 김순례 최고위원후보는 27일 “제가 여러분들께 한 가지 구호를 외치겠다.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고 삼창하며 당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기호 4번’ 김 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 정견발표에서 “5·18 유공자 명단 공개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정부는 들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저 김순례는 한국당 여전사로써 (유공자 명단이)공개되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저는 할 수 있다. 당원 여러분들이 만들어준 여전사라는 ‘명호’를 지켜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제가 전당대회를 시작하면서 (5·18 망언 논란으로)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었다”며 “고난과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전국방방곡곡에 계신 우파 동지 여러분들이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또한 “베트남에선 미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이 빠진 채 종전선언을 말한다고 한다”면서 “이게 나라냐, 이게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저 뒤에 있는 최고위원 후보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서 “여러분들이 투표를 하실 때 저분들에게 한 표씩 주시고, 옆에 남아있는 공란에 기호 4번 김순례를 ‘꾹, 꾹, 꾹’ 눌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각 후보들의 정견발표 후 오후 4시 39분부터 대의원 투표가 시작될 예정이며, 개표결과 및 (당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당선자 발표는 오후 7시 박관용 당 선거관리위원장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행사가 지체됨에 따라 조금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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