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패션브랜드 제이에스티나가 연이어 터진 ‘오너리스크’에 휘청이고 있다.


이로 인해 이른바 ‘중통령’이라 불리는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를 코앞에 두고 3선에 도전 중인 제이에스티나 김기문 회장의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달 중순 오너 일가가 ‘2년 연속 영업손실’ 공시전 보유 주식을 처분하면서 불거진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 채 해소되기도 전에 이번에는 금품제공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에스티나 주가도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5일 제이에스티나의 주가는 전날 7300원 보다 210원(2.88%) 하락한 7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제이에스티나 주가는 실적 부진에도 남북경협 테마주로 묶여 지난달에만 71% 급등했었다.


그러나 이달에만 오너 일가의 불공정거래 의혹, 회장 측근의 금품제공 의혹 등이 겹치며 급락했다.


현재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제이에스티나 김기문 회장의 측근은 현금 50만원과 시계를 건넨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 조치당했다.


서울특별시건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회장의 비서실장은 김 회장을 인터뷰한 모 언론매체 기자에게 현금 50만원과 20만원 상당의 자사 시계를 건넸다.


이 기자는 현찰과 시계를 받은 후 곧장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고, 선관위가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이 비서실장을 고발했다.


앞서 김 회장의 또 다른 측근은 지난해 12월18일 선거권자들에게 “금일부로 지지율이 50%를 돌파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공식선거운동 기간 전에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됐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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