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청와대와 정부 분발해야...대통령이 실패해선 안돼"

김수영 기자 / 기사승인 : 2018-12-14 17: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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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지지율 ‘이영자’ 현상에 이어 ‘여오중 학생’ 현상, 여성, 50대, 중도층 이탈 가속화... 대대적인 인적쇄신하고 분발해야”
“대통령 청와대 들어가 6개월 지나면 국민 실상 잘 모르게 돼... 측근 참모들은 가감 없이 모든 것 보고하고 소신과 배짱, 직언으로 대통령 모셔야”
“김정은 위원장 연내 답방 사실상 무산 김정은 위원장 잘못 판단, 빠른 시일 내에 답방해야”
“민주평화당, DJ 햇볕정책 계승하고, 문재인정부 성공을
박지원 민주평화당 전 대표
박지원 민주평화당 전 대표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오늘(12.14) 전남 고흥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 및 당원연수회에서 “오늘 단행된 차관급 인사 16명 중 호남 출신이 5명이나 포함 된 것에 대해서 문재인대통령께 감사한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 예산을 담당하는 요직에도 호남 출신을 적극 배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자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정부 지지율이 45%로 최저치를 기록하고,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44%로 나왔다”며 “특히 이영자 현상, 즉 20대 영남, 자영업자의 지지율 이탈에 이어 ‘여오중’ 학생 현상, 여성, 50대 중도층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청와대에 가면 현장을 잘 모르게 되기 때문에 청와대 참모들이 시중 이야기와 여론을 가감 없이 전달해야 한다”며 “일전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조선, 자동차 업종의 실적 지표를 보시고, 경기가 호전된다면서 물이 들어 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청와대와 정부가 분발하지 않고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없으면 다음 주 여론조사에서는 40% 초반을 기록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 되기 때문에 청와대와 정부는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제 경험에 의하면 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가 6개월이 지나면 일반 국민들의 실상을 잘 모르게 된다”며 “그래서 대통령 측근 참모들은 대통령께 모든 것을 가감 없이 보고드려야 하고, 때로는 대통령의 입을 막고 대통령이 어디를 못가시게 차 앞에라도 드러눕는 배짱을 가지고 소신과 직언으로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서 북한을 다녀 온 소감과 상황을 당원들께 보고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사실상 무산이 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단히 잘못한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답방은 자신과 북한을 위해서도 좋고, 약속을 지키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심을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답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전 대표는 “지금 민주평화당이 어렵지만 그래도 우리가 DJ의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시켜가는 정당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도울 것은 돕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정당”이라며 “호남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우리 민주평화당이 잘 되기 위해서는 ‘빚쟁이가 더 호화롭게 산다’는 말처럼 지역 행사에 국회의원 전원은 물론 당원 여러분도 몰려다니며 적극 참여하고 지원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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